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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 스케이트장 올해 안 연다…"촛불집회 시민 안전이 우선"

12일 오후 시청앞 세종대로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 대회에 시민들이 운집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가 매주 열리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를 고려해 올해 시청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28일 서울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12월 스케이트장을 개장하는 것이 시민과의 약속이지만, 대규모 도심 집회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20일 스케이트장 설치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26일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자 공사 시작일을 한 주 미룬 바 있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어린이대공원, 서울혁신파크, 옛 경기여고 자리, 장충단 공원 등대체 장소를 물색해 스케이트장을 개장하는 안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설계변경과 구조 안전진단에 2주, 스케이트장 조성공사에 4주 등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돼 연말까지 개장이 힘들고, 연말을 넘겨 개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또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스케이트장 개장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는 운영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어린이, 청소년, 소외계층 등이 이용자의 70%를 차지할 만큼 겨울철 스포츠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아왔기에 올해 개장하지 못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내달 9일 개장하는 여의도 공원 스케이트장이나 내달 23일 문을 여는 올림픽 공원 스케이트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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