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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캐나다 CSR 인수…북미 영토확장 가속

미국콜마 자회사 250억에 인수

"2018년 매출1조 달성" 부푼꿈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한국콜마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를 인수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콜마는 30일 캐나다 화장품 ODM 회사인 CSR 코스메틱 솔루션즈(구 캐나다콜마·이하 CSR)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분 85%와 생산공장 건물, 부지까지 인수하는 것으로 총 인수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CSR의 전신은 한국콜마·일본콜마 등의 모체인 미국콜마가 1953년 100% 지분 투자해 설립한 캐나다콜마이며 2008년 CSR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CSR의 매출은 3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매출의 66%를 기초화장품에서, 나머지 34%는 색조화장품과 기타 제품에서 올리고 있다.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북미 유수의 로컬 브랜드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콜마 네트워크의 중심이었던 미국콜마의 자회사를 인수한 것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27년 동안 쌓아온 한국콜마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캐나다콜마를 인수한 만큼 한국콜마가 중심이 돼 100년 콜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9월 미국 화장품 ODM업체인 PTP에 이어 이번에 캐나다 CSR까지 인수하면서 한국콜마는 북미시장 공략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 9월 인수한 미국의 PTP사는 색조화장품을 중점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인수한 CSR은 기초화장품을 주축으로 하고 있어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기본 인프라를 완성했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생산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북미와 남미 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2018년까지 화장품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북미 화장품 시장의 경우 기초화장품이 35%, 색조화장품이 2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프레스티지(Prestige)와 프리미엄(Premium) 화장품이 지난해 대비 7% 성장하는 등 고급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큰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 캐나다 미용·위생용품(Beauty and Personal Care)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95억 캐나다달러(약 8조6,000억원)이며 매년 5~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 측은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에 색조와 기초화장품 생산기지를 구축한 만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넘버원 ODM 토털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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