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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 최순실 측근과 올 4월까지 공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권욱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를 위해 말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35억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진 대한승마협회장(삼성전자 사장)이 정씨에 대한 ‘승마 특혜’를 주도해온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와 올해 4월까지 긴밀히 공조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박 전 전무의 협박에 못 이겨 정씨를 지원했다는 삼성전자의 주장과 어긋나는 정황으로 파문이 예상된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박 사장은 박 전 전무를 아시아승마협회 고문으로 임명하고 올해 4월 정기 총회에도 동석했다. 또한 박 전 전무는 박 사장이 아시아승마협회장에 당선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시아승마협회와 대한승마협회는 아직 별 다른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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