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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의 한풀이보다 ‘킹’ 제임스의 포효

SI 올해의 스포츠선수로 NBA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우승이 시카고 컵스의 108년만 메이저리그 우승을 제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일(한국시간) 올해의 스포츠선수로 클리블랜드 소속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를 선정했다. 2010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으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첫 2회 수상 기록을 남겼다. 마이애미에서 두 차례 우승을 이끈 뒤 2014년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제임스는 올해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3패 열세에 몰렸던 팀을 역전 우승으로 안내했다. 클리블랜드 연고팀의 프로스포츠 우승은 52년 만이었다.



월드시리즈에서 역시 1승3패로 벼랑에 몰렸다가 대역전한 컵스는 선수가 아닌 팀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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