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박근혜 구속과 동시에 이정현 정계 은퇴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정현 “탄핵안 부결됐으면 좋겠다” 논란’이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이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특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게다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국정조사도 계획돼 있다. 이처럼 다른 사법절차로도 충분히 탄핵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시키고 ‘4월 사임 6월 대선’으로 가는 것에 대해 국회가 한 번이라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은 박 대통령의 탄핵한이 부결되면 전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의 사퇴서를 작성한 바 있다. 탄핵이 부결돼 더불어민주당 의원 121명이 전원 사퇴하면 국회는 자동으로 해산 수순을 밟는다.
[사진=이재명 시장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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