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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글로벌HOT스톡]하이캉웨이스

CCTV설비·영상저장장비 글로벌 톱

中시장 수요 확대로 올 순익 30% ↑

강현진 삼성증권 연구위원






하이캉웨이스(하이크비전)는 2001년 설립된 중국의 영상 보안장비 전문업체다. 주요 제품은 CCTV 설비와 영상저장장비 등으로 보안·감시 시스템 시공과 통합 보안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국 전체 영상 보안장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CCTV 설비 및 영상저장장비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다. 특히 해강위시는 주요 고객이 정부 및 공공기관이라 판매 단가가 높고 수요가 안정적이다.

중국 보안시장 규모는 전 세계 영상 보안시장(120억달러)의 30%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고화질 영상설비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산업 성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중산층 증가와 보안의식 제고에 따라 고화질, 고압축 영상설비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 주도의 신규 도시 프로젝트가 계속 추진되면서 보안설비에 대한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중국 정부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차량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안시설(CCTV 등)을 강화하는 ‘평안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하이캉웨이스의 매출 기여율은 30%에 육박할 전망이다.



해외시장 매출도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캉웨이스는 중국은 물론 홍콩, 미국, 인도 등 21개 국가에 자회사를 설립해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했다. 현재 15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29% 수준이다. 최근에는 이란, 요르단 등 주요 중동 국가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중동 지역 매출 증가율은 약 60%로 앞으로 3년간 연 5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캉웨이스 올해 예상 순이익은 약 76억위안(약 1조2,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순이익 증가는 연평균 30%에 이르는 반면 현재 주가 수준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으로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매년 자기자본이익률(ROE) 30%를 유지하고 있어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하이캉웨이스는 지난 5일 선강퉁(선전-홍콩증시 간 교차거래)이 개통된 후 3일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투자자들의 인기를 받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의 하이캉웨이스의 순매수 규모는 48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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