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화물칸의 비밀을 조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프로그램 제작진은 침몰한 세월호에서 건져올린 선내 CCTV 영상을 내보냈다. 해당 영상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배에 승선한 날부터 사고 당일의 행적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CCTV의 녹화는 사고 당시인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30분59초에 멈춰 있었으며, 사고 발생 이전 이미 멈춘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 문형구 기자는 “당시 세월호에 철근 잡화가 신고된 게 387톤인데, 철근만 278톤이었다”며 “그래서 화물의 목적지와 용도를 알아보려 했는데, 취재가 안됐다”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 인명 수색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는 “화물칸 수색은 한국인 잠수사가 들어갈 수 없었다”며 “오직 중국인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CCTV 자료를 봤더니 그쪽으로 간 사람이 없었다며 화물칸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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