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지진다’란 말로 논란이 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정지 이후 국정 수습책으로 제시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이야기”라고 강도 높게 주장하였다.
여의도 당사에서 이정현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의 발표는 하루를 넘기기 어려운 내용으로, (야당의 말은) 신뢰도 가지 않고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은 대선 지지율 1위 후보를 대통령 자리에 앉히는 것밖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서는 “두 야당이 사실상 공인하고 인정한 체제다. 그것에 대해선 털끝만큼도 부인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 동반사퇴 여부에 대해 “21일 사퇴는 나만 해당한다”고 다시 번복하는 말을 남겼다.
과거 이정현 대표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아 누리꾼들의 조롱을 받는 상황이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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