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기사채용을 공개채용으로 바꾸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인재채용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도록 하는 등 대책을 수립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비공개로 운영하던 인력채용 과정을 시내버스조합 홈페이지에 고시하고 채용안내, 자격요건, 구비서류, 근로조건 등을 상시 공개하도록 했다.
업체별 채용 심사과정에서도 전체 위원 5명 중 3명을 반드시 외부인사를 포함한 인력채용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시는 또 대중교통과에 ‘시내버스 기사 채용 비리 신고센터’(051-888-3962, 팩스051-888-3969)를 설치해 시내버스 업체의 노무관리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밖에 준공영제 업체별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등을 통해 기사채용 관련 문제가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는 준공영제 지원금 삭감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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