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결국 함께해야 할 동지”라며 ‘비문 연대’ 움직임으로 제기된 문 전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전 본인의 SNS에서 “내부경쟁은 전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올렸다.
이재명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날 공정·책임·협력을 한국의 비전으로 제시한 데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의 공정 책임 협력의 구상을 들었다. 이재명이 지향하는 국가의 미래가 바로 공정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우리 사회 최대의 문제는 불평등과 불공정과 부정의이며 그 뿌리는 친일·독재·부패의 기득권을 청산하고 기회의 평등, 공정한 경쟁, 합당한 배분이 보장되는 정의로운 새 나라,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사람이 모든 영역에서 기량과 의지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내가 아니라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고 팀이 이겨야 MVP도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정치는 뛰어난 존재가 국민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충실한 머슴이 국민의 요구를 대신하는 것이고 그래서 1인 기록경기가 아니라 단체경기”라고 주장하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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