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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수사팀 4개·수사지원팀 1개 등 구성…본격 수사 들어갈 듯

14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의 이규철 대변인(특검보)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잔=연합뉴스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팀 내부 구성이 거의 완료됐다.

14일 오전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특검팀이 수사팀 4곳, 수사지원팀 1곳, 사무국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를 담당하게 될 수사팀 4곳은 팀별로 각각 특검보의 지휘를 받게 된다. 현재 특검팀에는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변호사 등 4명이 특검보로 임명돼 있다.

다만 이 특검보는 “특검보가 담당할 수사팀은 특별히 팀을 확정하지 않을 예정이며 특검보가 담당할 수사는 수시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 특검보가 2개 수사팀을 담당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각 수사팀에는 특검보 1명 외 부장검사 1명이 배치돼 수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검 측은 각 수사팀을 맡을 특검보나 수사검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규철 특검보는 “특검보나 검사의 이름이 유출될 경우 수사진행의 공정성과 수사진행 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지원팀은 수사팀에 대한 정보지원을 담당한다. 특검법에서 특검대상 사건으로 명시한 15건의 사건에 대한 모든 정보는 수사지원팀이 수집한다. 사무국의 경우 특검팀의 행정사무를 맡게 된다. 특검팀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사기록 검토를 신속하게 마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3차 청문회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문회에 나온 증인들의 답변 내용이나 언급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향후 수사방향에 참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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