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의 인기가 서점가로 옮겨왔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공유가 김고은을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 필사 책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방송 직후 화제를 모으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김용택 시인이 독자들도 꼭 한번 따라 써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엄선한 101편의 시를 모아 놓은 이 책은 지난 10일 방송 노출 후 20~40대 여성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표지를 다시 제작한 리커버 도서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출간 3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재출간 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은 3위에, 인기 다이어리북 ‘5년 후 나에게 Q&A a day’는 12위에 올랐다. 영화로 주목받은 ‘당시, 거기 있어줄래요?’의 원작 소설인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20위로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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