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 19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주지홍 감독과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김윤혜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서 차태현은 무려 다섯 명의 사람에게 일종의 빙의 현상을 겪으며 다섯 개의 삶을 살게 된다. 문제는 이 중 한 명은 김윤혜가 연기한 현직 여고생 ‘김말희’이고, 다른 하나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 선우용녀라는 것.
특히나 문제는 김윤혜와 2인 1역을 연기할 때였다. 차태현은 이 순간 김윤혜처럼 몸에 쫙 붙는 교복과 치마를 입고 돌아다니며 비주얼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이에 대해 “치마를 입고 돌아다녀도 현장에서 잘 눈치 못 챘다”며, “근데 치마를 입어보니 정말 의외로 편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차태현이 치마를 입은 모습을 본의 아니게 여러 번 봐야했던 김유정과 김윤혜도 차태현의 치마와 매끈한 다리에 대해 “의외로 보기 좋았다”며 차태현의 여장이 잘 어울렸다고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는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백하러 가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작곡가 이형(차태현 분)이 유일하게 자신의 비밀을 알아챈 4차원 소녀 스컬리(김유정 분)와 함께 사랑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돕는 힐링 코미디로 2017년 1월 4일에 개봉한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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