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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사실관계 확인 중…‘박근혜 편지’ 전달한 프랑스인은 누구?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유럽코리아재단 관련 서신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통일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편지를 전달한 프랑스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가 유럽코리아재단의 내용을 들여다볼 수는 없는 문제이고 우리 내부에 그런 접촉 승인이 들어왔는지, 그리고 승인이 들어왔다면 그 결과 보고가 있었는지, 그런 것들을 찾아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2007년 통일부 시스템 개편 이전의 문제이기 때문에 수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코리아재단 관계자는 “편지는 장 자크 그로하가 중국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자크 그로하는 프랑스 국적의 기업인으로, 지난 2002년 박 대통령 방북에 동행한 인물이다.



그러나 2002년 방북 당시 신고자 명단에도 이름이 오르지 않았고, 박 대통령이 북한과 주고받은 편지 내용도 통일부에 보고되지 않아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측에서 포괄적으로 남북접촉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박 대통령이 2005년 자신이 이사로 활동하던 유럽코리아재단의 대북 교류에 관한 서신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서신은 당초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종북 좌파라는 비난을 받았으나, 박 대통령이 쓴 서신으로 드러난 뒤 박사모 홈페이지에서 삭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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