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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혐의 전면 부인, 이외수 “촛불에 휘발유 끼얹어, 전봇대에 싹이 나지 않을 것”

최순실 혐의 전면 부인, 이외수 “촛불에 휘발유 끼얹어, 전봇대에 싹이 나지 않을 것”




이외수 작가는 19일 혐의를 전면 부인한 ‘비선 실세’ 최순실 씨(60·구속 기소)를 겨냥 “달리 말하면 국민을 바보로 안다는 뜻”이라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 작가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근혜도 최순실도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작가는 “촛불에 휘발유를 끼얹어서 어떤 결과가 초래되기를 바라시느냐”면서 “아무리 기다리셔도 촛불만 늘어나고 함성만 높아질 뿐 전봇대에서 싹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순실 씨는 이날 국정농단 사건 첫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한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 씨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최 씨는 “혐의를 전부 인정할 수 없는 것이 맞느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네”라고 말했다.

최순실 씨는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것인지’ 묻자 “독일에서 왔을 때 어떤 벌이라도 받겠다고 했는데 들어온 날부터 많은 취조를 받았다”면서 “이제 정확한 사실을 밝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사진단 공동취재]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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