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이 시력 보호를 위해 수술을 포기하였다.
‘로드FC 035’ 스폐셜 매치 웰터급에서 김보성은 일본의 콘도 테츠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르다 오른쪽 눈 주위 뼈가 1.8cm가량 골절되는 상처를 입었다.
김보성은 눈 부위의 시신경이 예민해 자칫 수술 도중 시력을 잃을 수 있어 결국 수술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보성은 오른쪽 눈 외에도 오른쪽 팔꿈치의 연골까지 파열돼 현재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성의 상대였던 콘도 테츠오는 경기 직후 “김보성의 주먹은 대단했다. 솔직히 맞는 순간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안 들더라”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그는 또 “암바가 들어갔을 때 나는 곧바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인지 끝까지 버티더라. (김보성은) 팔이 부러질 뻔했다. 정신력이 대단하다”라고 덧붙여 관심을 끌었다.
김보성은 로드FC 출전료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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