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민간 사업시행자인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이천∼오산 고속도로 실시계획을 22일 승인할 예정이다.
해당 고속도로는 총연장 31.2㎞에 4차로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7,642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구간은 2021년 개통할 계획이나 동탄2신도시 통과 구간(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 5㎞)은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2019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기존 도로로 이동할 때보다 시간을 약 32분(65분→33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까지의 지·정체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4㎞ 상승한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총 4개의 나들목을 설치해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와 연결하며 용인시 포곡읍 구간에는 졸음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통행료는 1종 기준 최장 구간이 2,626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요금의 1.23배 수준이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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