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각 부처 장·차관은 현장을 찾아 민생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당일 “최근 만나본 경제·사회·언론계의 여러 원로들께서 한 목소리로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해 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현장의 국민들과 보다 가까이 소통하면서 서민 생활의 부담을 줄여 나가고 특히 노인·여성·아동들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황 권한대행은 먼저 “경기 침체와 1인 가구 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늘고 있는 노인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방안을 중점 점검하고자 한다”면서 “아직도 많은 학대받는 노인들에 대해서는 학대행위자에 대한 처벌 강화, 취업 제한과 함께 학대 발생시설 공표 등의 보호 대책을 강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에이아이(AI)는 한 곳이라도 주의를 다하지 않으면 계속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참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특히 계란 수급 등 AI로 인해 서민 생활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의해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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