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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세상의 끝’X 뮤지션 강이채, 컬래버레이션 음원 ‘기억의 언덕’ “자비에 돌란의 마법 증폭”

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자비에 돌란 감독의 여섯 번째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이 2017년 가장 기대되는 뮤지션 강이채와의 콜라보를 진행, 오는 1월 9일 정오에 음원 ‘기억의 언덕’과 뮤직비디오를 정식 릴리즈한다.

강이채는 지난 10월 첫 싱글 앨범 ‘래디컬 파라다이스’를 발매한 후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독특한 분위기와 매력적인 질감의 목소리, 교감하듯 춤추는 바이올린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음악을 선사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주)엣나인필름




강이채/사진=(주)엣나인필름


특히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어그레시브한 뮤지션으로, 2017년 가장 기대되는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강이채는 이번 <단지 세상의 끝>의 주인공인 ‘루이’를 보고 본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곡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영화를 통해 받은 영감으로 한 음 한 음 써 내려 가는 데에 고심하고 망설이며 공들인 음악 작업이었다. 더 늦기 전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영화를 비롯한 자비에 돌란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라고 전했다.

콜라보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 역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의 음악과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한 <단지 세상의 끝>의 영상미를 엿볼 수 있어 앞으로 공개될 음악과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단지 세상의 끝>에 영감을 받아 완성된 곡 ‘기억의 언덕’은 오는 1월 9일 정오부터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공개되며, 영화의 감각적인 영상미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역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은 불치병에 걸린 유명 작가 루이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가스파르 울리엘, 마리옹 꼬띠아르,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나탈리 베이와 같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다섯 명의 연기파 스타 배우가 자비에 돌란 감독과 만나 화제를 모았으며, 프랑스에서 개봉 첫 주 만에 40만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 받았다.

가족의 애증을 세련되고 섬세하게 그려낸 자비에 돌란 감독의 신작 <단지 세상의 끝>은 오는 1월 1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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