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7시 50분께 밀양시 초동면 김모(89)씨의 집에서 불이나 김씨와 아내 박모(88)씨, 아들 김모(60)씨 등 3명이 숨졌다.
아들 김씨는 사망 전 치매어머니를 돌보는 요양보호사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업에 실패해 많은 빚을 진 뒤 수년 전 부모집으로 내려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신변 비관과 함께 “미안하다”는 내용을 담은 아들 김씨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사업실패를 비관한 아들이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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