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대위가 부적절한 약장 패용으로 또 한번 도마에 올랐다.
지난 22일 청문회에 출석한 조여옥 대위는 녹색 상하의 정복 차림으로 왼쪽 가슴에 약장 3개를 단 채 출석 한 바 있다.
정복에 패용하는 약장이란 일종의명예 표시로 훈장이나 포장·표창·기념 표식 등을 요약해서 옷에 부착하는 휘장이다.
군인의 이력과 경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많은 군인들의 명예를 상징하는 기호이자 자부심이기도 하다.
이날 조 대위가 패용한 약장 중 문제가 된 약장은 ‘건군 50주년 장’과 ‘6·25전쟁 40주년 장’이다.
건군 50주년 장이란 1998년 8월 15일 기준으로 10년 이상 복무한 군인과 공무원에게 패용자격이 주어지는 약장이며, 또한 6·25 전쟁 40주년 장은 1990년 9월 25일 기준으로 장기하사(일반하사) 이상 현역 군인으로 복무한 간부가 아니면 패용이 불가능한 휘장이다.
조 대위는 간호사관학교 졸업 뒤 2011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기 때문에 사실상 자격이 없는 약장을 패용한 셈이다.
육군은 청문회를 지켜보다 조 대위가 패용한 약장을 확인하고 “부적절한 약장을 떼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조 대위가 어떤 이유로 부적절한 약장을 패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 설명했다.
한편 조 대위는 출국이 금지되어 미국 연수가 무산됐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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