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MBC 예능을 총 결산하는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9시 30분 김성주, 전현무, 이성경의 사회로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네 명의 대상 후보 중 김성주는 현재 진행 중인 ‘복면가왕’의 콘셉트에 맞춰 ‘백작부인’과 함께 복면을 쓰고 등장해 영화 ‘연풍연가’와 ‘응답하라 1997’에 삽입되어 큰 인기를 모았던 ‘우리 사랑 이대로’를 불렀다.
1절이 끝난 후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김성주는 “저보다는 이 분이 더 궁금하실 겁니다”라며 ‘백작부인’을 소개했다. ‘백작부인’의 정체는 ‘진짜 사나이2’로 신인상을 수상한 이시영이었다.
김성주는 노래를 부른 후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니 힘들다”며 고개를 저었고, 이시영도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 말에 김성주는 “이시영씨가 절 밤 11시에 집에 보내줘 가정 불화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6년 한 해 MBC 예능을 총 결산하는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은 유재석, 김구라, 김성주, 정준하 등 네 명이 대상후보에 오른 가운데, 29일 오후 9시 30분부터 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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