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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하늘로 띄우기 나선 아마존

'비행 물류창고' 구상 특허 신청

비행선 물품 보관→드론 배송

미래형 물류시스템 현실화 주목

아마존이 특허를 신청한 비행 물류창고 구상 /자료=미국 특허청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하늘에 떠다니는 ‘비행 물류창고’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창고 역할을 하는 대형 비행선에서 물품을 보관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무인항공기(드론)로 배송하겠다는 아마존의 미래형 물류 시스템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최근 아마존이 ‘공중주문이행센터(Airborne Fulfillment Center·AFC)’로 이름 붙인 비행 물류창고 구상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이 작성한 특허신청 서류에 따르면 이 물류창고 비행선은 유인 또는 무인으로 관리될 수 있으며 특정 상품에 대한 (기대)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약 14㎞ 상공을 떠다닌다. 구매자가 주문한 물품은 비행선에 탑재된 드론을 활용해 곧바로 지상으로 배송하겠다는 것이 아마존의 구상이다. 가령 지상에서 대규모 운동경기가 열릴 경우 소비자들이 경기장 상공을 떠다니던 AFC에서 스낵류나 기념품을 배달받을 수도 있다고 아마존은 활용사례를 소개했다. 아마존의 비행 물류 시스템 구상에는 이 밖에도 지상에서 AFC까지 물품이나 사람을 실어나를 수 있는 항공 셔틀 운행도 포함돼 있다.

FT는 비행 물류창고 운영이 실현될 경우 지상에 대규모 시설을 짓지 않아도 될뿐더러 훨씬 유연한 물류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특허신청 서류에서 “AFC는 공중을 떠다니기 때문에 특정 장소에 제한되지 않는다”며 “날씨나 기대 수요 및 실질 수요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해 다른 지역으로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14일 영국에서 드론을 이용한 첫 상업적 배송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사는 고객이 아마존에 주문한 TV 셋톱박스와 팝콘 한 봉지가 주문 13분 만에 드론으로 배달됐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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