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방송에서 미풍(임지연)은 할아버지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인 반지를 신문 광고에 냈고, 김순옥을 안다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됐다. 영애(이일화)와 미풍은 한달음에 만나러 갔지만 전화를 한 사람은 신애(임수향)로부터 돈을 받고 고용된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영애와 미풍에게 “만나자 마자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가정을 꾸렸는데 혹시라도 여기 있는 가족이 알면 다들 불편해질 거야. 부탁할게. 앞으로는 날 찾는 광고 내지 말아줘” 라며 차갑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탈북 당시에 있었던 총상의 충격으로 자신이 10살인 줄로 알고 있는 대훈(한갑수)이 덕천(변희봉)과의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관계임이 밝혀졌다. 아직까지는 딸의 존재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대훈이지만 아주 가끔 기억이 돌아오기도 한다고 해 신애(임수향)의 악행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