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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대여론 확산에 거래 ‘0’ … ‘35층 벽’에 막힌 압구정 재건축

최고 35층 제한 정책에 외면

사업 추진위한 의견청취 참여 20~30% 그쳐

추진위원회 구성 지연 불가피

매매시장도 급격히 얼어붙어

2억 떨어진 급매물까지 나와





‘12월 실 매매계약 체결 0건’ ‘재건축 추진위 구성 난항’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서울시의 ‘35층 벽’에 막힌 가운데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이 늦춰지고 매매호가 역시 1억원가량 떨어진 가운데 실제 매매계약 체결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4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강남구가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5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아파트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견 청취 결과 참여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 관계자는 “압구정아파트지구 내 1~6 특별계획구역 중 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1구역과 조합설립이 완료된 6구역을 제외한 2~5구역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결과 참여율이 20~30% 수준에 그쳐 의견청취 기한을 오는 2월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주민 참여율이 50% 이상인 구역에 대해서는 재건축사업을 위한 추진위 구성 및 인가 등의 절차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층수를 최고 35층 이하로 묶자 주민들 사이에서 재건축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참여율이 낮게 나온 것이다. 앞서 강남구는 자체적으로 압구정 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그의 일환으로 주민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매매 시장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지난해 12월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 전체 실제 매매계약 체결 건수는 ‘0건’으로 조사됐다. 실제 매매계약 체결 건수는 지난해 10월 29건, 11월 6건 등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

매매호가도 하락하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매매호가가 1억원가량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2억원가량 떨어진 급매물도 있다”고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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