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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정신적 충격 출석 불응, '강제 구인 절차' 밟을 예정 '강력 촉구'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 소환에 응하지 않던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정신적충격’을 이유로 다시 출석을 거부하고 나섰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특검팀에 출석해 한차례 조사를 받은 뒤 특검팀의 거듭된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를 상대로 이날 오후 2시 소환을 통보했지만, ‘정신적 충격’이라는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딸 정유라(21)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만큼, 정신적 충격을 받아 특검팀 조사가 어렵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최씨의 반복되는 출석 거부로 수사 일정에 차질이 있다고 판단, 체포 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제 구인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

최씨와 함께 소환 통보를 받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는 이날 오후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바 있다.

안 전 수석은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찬성표를 던지는 과정, 이후 삼성그룹이 장씨에게 후원하게 된 과정 모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



장씨는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함께 삼성그룹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16억원대 후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제기된 혐의 일체를 부인하던 기존 입장을 바꿔 일부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공무상 비밀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49·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도 이날 오후 특검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상황.

전날 정 전 비서관이 머물고 있는 남부구치소 내 사방 등을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수사 대상자 사이의 말맞추기 및 증거인멸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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