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실망감이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 개장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 80전 내린 달러당 1,183원 50전에 장을 시작했다. 환율은 5일 전 거래일보다 20원 급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 4일 공개된 FOMC 의사록 성향이 기대했던 것보다 매파 색채가 약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에 달러 강세 추세가 약화됐고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 절상과 국책연구기관에서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된 것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26원 67전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거래가격(1,020원 21전)보다 6원 46전 올랐(엔화 대비 원화 약세)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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