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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골프, 지스윙과 합병… 스크린골프 업계 2위로 입지 굳혀

-마음골프의 '티업비전'과 지스윙의 역량을 결합해 신성장 동력 확보 발판

스크린골프 브랜드 ‘티업비전’으로 유명한 마음골프가 지스윙과 합병하며 업계 2위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신규 법인명은 변동없이 마음골프이며 문태식 대표가 그대로 대표직을 맡게 된다.

마음골프는 지난 6일 지스윙과 합병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합병에 따라 마음골프가 보유한 전국 900개 매장과 지스윙의 400개 매장이 합쳐져 시장 점유율은 20%로 오르게 됐다. 업계에서는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골프존의 뒤를 바싹 추격하는 2위 업체의 탄생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마음골프가 자체 개발한 ‘티업비전’과 친환경 에코룸을 내세운 ‘지스윙 프리미엄’ 서비스 등 양사의 역량이 모여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특히 신규 통합법인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마음골프는 티업비전과 지스윙 게임 특성에 따른 고객 선호도를 감안해 기존대로 서비스를 운영하되 사용자 계정을 통합해 티업비전 매장에서 지스윙 서비스를, 지스윙 매장에서는 티업비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합병 후 커진 회사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점주들을 전력 지원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는 “이번 마음골프의 지스윙 합병은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을 독점해 온 골프존의 지배력을 흔들고 스크린 골프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점주에게는 수익 극대화를, 고객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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