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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재인에 욕설한 박사모, 민주주의 역행”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 /연합뉴스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1일 박사모 등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차량을 막고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맹목적 추종은 민주주의의 역행이자 우리 정치권을 멍들게 하는 또 하나의 패권주의”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테러나 다름없는 행동을 자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구성원으로서 있어선 안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바른정당은 이런 백색테러도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사드 방중’과 관련해선 “야당의 대안 없는 사드 반대와 생각 없는 방중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중국의 ‘갈들이기 덫’에 걸리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중국은 경제 제재를 풀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반대로 대한민국의 모든 안보 중단과 미군의 한반도 철수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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