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가 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슈퍼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점에 전기차 충전소 1호점을 열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전국 롯데슈퍼 매장 30여개소로 충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용인점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50kw급으로, 20~30분 충전 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배터리의 80% 이상을 채울 수 있다.
롯데슈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12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한국충전)’와 전기차 충전인프라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 8월 설립한 한국충전은 국내 급속·완속 공용 충전기를 설치하는 유일한 민간 충전 사업자로, 전국 100여기의 공용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롯데슈퍼는 급속충전소 1호점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28일까지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무료 급속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행사 이후 요금은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기준과 동일한 종량요금제로, 평균 kw당 313.1원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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