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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겨울철 미세먼지, 청정 유지·습도관리로 해결을

대유위니아 장부백 연구개발본부장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2013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연간 650만명이 미세먼지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할 정도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의 미세먼지가 점점 악화해 지난해에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로 더 이상 우리나라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는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보다 더 위험하다. 초미세먼지의 비중이 봄보다 높은데다 지표면에 더 가까이, 더 오래 머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경부가 2017년 추진 과제를 발표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한 중점 과제 역시 ‘안전한 환경’이다. ‘환경 위해(risk)’를 줄이는 정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많은 소비자는 겨울철 실내 공기는 환기만으로 깨끗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에서 발생한 각종 스모그,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연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환기를 시키는 것마저 두려워졌다. 더욱 악화된 공기 질로 환기 횟수는 적어지고 잦은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와 낮은 습도로 안구건조증 및 각종 질환에 노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강하고 깨끗한 겨울철 실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미세먼지 관리 수칙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먼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발 등을 깨끗이 씻고 특히 코 옆이나 눈가·입가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을 닦아줘야 한다. 또 환기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일기예보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시간대를 고려해 30분 정도 환기해주면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로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것도 좋다. 식물은 호흡하면서 발생하는 화학물질과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잎 표면 등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역할도 한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젖은 빨래를 방 안에 널어두거나 과일 껍질을 말려 집 안 곳곳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좀 더 효과적인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 에어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에어케어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자연 필터인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오염된 공기를 제거하고 건조함을 해소해주는 에어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구입 시 공신력 있는 기관의 검증을 받은 제품을 취사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2017년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를 신년 계획으로 세운다. 거창한 계획보다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미세먼지 관리 수칙부터 실천하는 건강한 2017년이 되기를 바란다. 대유위니아 장부백 연구개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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