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58%) 오른 1,087.14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문을 연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며 2,080선을 밑돌았다. 하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강세와 외국인의 매수에 상승 폭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가 2,08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이 324억원, 기관이 1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24억원을 순매수해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73% 내린 190만원에 문을 연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출석 소식이 알려진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보다 1.36%(2만6,000원) 오른 194만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63%)와 전기가스업(1.08%), 화학(0.95%), 음식료품(0.94%), 건설업(0.9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1.73%)과 의료정밀(-1.28%), 보험(-0.0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한국전력(015760)(1.50%)과 현대모비스(012330)(1.64%), 네이버(0.75%), 삼성물산(028260)(1.59%), 신한지주(055550)(0.22%) 등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1.94%)와 현대차(005380)(-0.34%), 포스코(-0.93%),삼성생명(032830)(-1.7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포인트(0.79%) 내린 632.8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184.70원에 마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