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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경제 석학' 제프리 삭스 올 2월 방한…반기문 총장 히든카드 되나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의 진보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연합뉴스




세계적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가 반기문 전 총장을 돕기 위해 2월 한국을 방문한다.

삭스 교수는 반 전 총장 재임 당시 유엔 사무총장 특별자문관을 지냈으며, ‘부의 불평등 심화’ 문제를 지적하며 상위층의 부 독점을 비판한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특히 유엔의 ‘밀레니엄 개발목표(MDGs)’ 설계자로 전세계의 빈곤퇴치운동, 사회 경제적인 분야의 정책을 연구한 경력이 있다.

반 전 총장 핵심 인사는 12일 “삭스 교수가 2월 중 방한해 반 전 총장을 도울 것”이며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월 중 한국에 올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번 삭스 교수의 국내 방한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대권 행보에 진보 경제학자를 앞세워 그동안 제기됐던 ‘관료인생’ 프레임을 벗고 장점을 부각시킬 카드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반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제프리 삭스 교수의 방한처럼 진보 성향 해외 석학이 팔을 걷고 나서는 것은 반 전 총장이 글로벌 리더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부의 불평등과 부의 독점 문제를 연구해온 교수를 앞세워 중도층 흡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삭스 교수는 지난 4일 반 전 총장이 뉴욕 유엔 사무총장 공관을 떠날 때도 옆을 지켰으며, 당시 반 전 총장은 “한국의 젊은층이나 노년층이 좌절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삭스 교수와 의견을 나누고 협의했다”고 말했다.

삭스 교수는 이번 방한에 대해 “그를 매우 존경하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에게 “한국의 젊은층이나 노년층이 (경제상황에 대해) 좌절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삭스 교수와 의견을 나누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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