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후쿠시마 주민들의 몸 상태가 얼마나 변화했는지에 대한 연구자료가 오는 18일 공개된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한일 국제 심포지움’에서 후세 사치히코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원장이 피폭으로 일부 질병들이 증가하는지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후쿠시마 지역의 소아 갑상선암 진단 증가 소식은 계속해서 전해져왔다. 지난 2014년에는 원전 때문에 질병이 발생했다는 고리원전 주변주민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재판부가 원전에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전으로 인한 다른 질병의 발병률 증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주최 측은 “방사능 피폭에 의한 건강영향은 피폭 이후 60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시점에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현지에서는 여러 질병에 관한 통계치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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