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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英 잇는 국제화물열차 1만2,000㎞ 달려 런던 도착

중국과 영국을 잇는 첫 국제 화물열차가 18일(현지시간) 런던에 도착했다.

외신들은 이달 초 중국 저장성 이우를 출발한 화물열차가 18일간 1만2,000㎞를 달려 이날 영국 런던 동부 바킹터미널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40피트짜리 컨테이너 34대를 실은 열차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벨라루스·폴란드·독일·벨기에·프랑스 등을 거친 뒤 영불해저터널을 통과했다.

런던은 중국과 철길로 연결된 15번째 유럽 도시다. 중국은 이미 본국과 스페인 마드리드 등 14개 도시를 잇는 철도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20개 유럽 노선을 추가로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유럽 노선을 운행한 화물철도는 총 1,702편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중국~유럽 구간의 철도 화물운송은 항공편에 비해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해상운송에 걸리는 시간을 2주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고 BBC는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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