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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공유, 9년만에 기억 잃은 지은탁과 재회…“평안하면 되었다”





‘도깨비’ 공유가 지은탁과 재회했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공유 분)이 지은탁(김고은 분)과 9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이 소멸한 후 지은탁은 김신에 대한 기억을 잊고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지은탁은 비나 눈이 내리면 괴로움에 오열하는 자신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이에 지은탁은 방송국 옥상에서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는 “무엇을 잊은 걸까요. 누구를 잊은 걸까요. 어떤 얼굴을 잊고, 무슨 약속을 잊어서 이렇게 깊이 모를 슬픔만 남긴 걸까요. 누가 저 좀. 아무나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촛불을 껐다.

그 순간 김신은 지은탁의 곁으로 소환됐다. 김신은 아무 말도 없이 지은탁에 다가가 껴안았다.



이에 지은탁은 김신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다가 “죄송해요. 제가 감정기복이 심해서”라며 사과한 뒤 “내가 왜 사과를 하지? 저 아세요?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신은 “을이다”라며 “뜻을 이룬 것이냐. 그 와중에 기특해다”라고 라디오 PD가 된 지은탁을 칭찬했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지은탁이 “네 감사하네요. 그런데 왜 저 안으셨는데요. 그리고 왜 반말이세요?”라고 물었다.

김신은 “평안하면 되었다. 그럼 되었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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