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테마파크와 리조트들이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덕분에 긴 연휴 동안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찾아 휴식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리조트에서 차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는 설날 연휴인 27~30일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연날리기·땅따먹기·굴렁쇠 등 민속놀이를 선보이고 유명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이 참여한 설날 관련 웹툰을 특별 전시하는 등 참여형 행사를 대폭 강화했다. 아름다운 불빛과 환상적인 조명이 가득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도 계속 진행된다. 또 눈썰매장, 스노우 사파리,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도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좋다. 설날 연휴 기간 에버랜드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설날 큰잔치’를 연다. 오후 3시부터 웅장한 북 연주와 전통 타악기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지는 ‘민속 한마당’으로 신명 나는 공연을 선보인다. 어드벤처 1층에 위치한 ‘환상의 숲’ 입구에서 ‘드리밍(Dreaming) 포춘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위바위보가 랜덤으로 돌아가는 박스 윗부분의 버튼을 눌러 이기는 사람에게 새해 메시지가 담긴 포춘쿠키를 증정하는 행사다.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1만5,000원에 입장할 수 있는 ‘한복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월드몰 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선착순 1,500명에게 벨루가·해마·바다거북·열대어 등 해양생물로 장식된 따끈따끈한 신년 특별 떡을 증정한다.
경기도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도 ‘곤지암 설맞이 가족 한마당’을 진행한다. 낮에는 온 가족이 함께 윷놀이·제기차기등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저녁에는 마술 공연과 추억의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리조트 로비에서는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공연도 진행된다. 직계가족 동반 때 스키장 리프트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2대 가족 동반 발권 시 최대 35% 우대 혜택이 제공되며 3대 가족이 동반 발권할 경우 최대 40%까지 우대받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는 전국 사업장에서 설날 연휴에 프론트 직원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포춘쿠키·명절떡·세뱃돈 봉투를 증정한다. 또한 윷놀이, 설 특선 영화상영, 2017 희망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사업장별로 엠블호텔 고양은 중식당 중림에서 27~29일 닭띠 고객 테이블에 17%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대명리조트 경주에선 27~29일 프런트 체크인 시 복주머니 키 포켓을 나눠 주고 28일 설날 당일 입실 고객에겐 명절 떡을 증정한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은 연휴기간 선착순 500명에게 포춘쿠기를 증정한다. 거제마리나리조트에서는 세뱃돈 봉투와 포춘쿠키를 제공하고 마리나 요트 이용고객에게는 행운의 복주머니를 증정한다.
워터파크들도 설날 행사에 동참한다. 경기도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는 27~30일 ‘설날 웅플 대잔치’를 열고 3인 이상 가족이 워터파크&스파를 이용할 경우 엄마 1명의 입장료가 무료인 ‘엄마는 공짜!’ 등의 이벤트를 가진다. 닭띠해를 맞아 닭MC와 병아리 웅플걸스가 함께하는 닭치고 패밀리 레크레이션은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흥겨운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는 공연이벤트다. ‘스파 페스티벌’이 3월1일까지 진행되는 데 수만개의 은하수와 별빛들이 쏟아지는 ‘라이팅 스파’ 등 이색적인 테마 스파를 만끽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의 원마운트도 27~30일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현장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과 ‘다둥이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구 고객, 만 60세 이상 고객은 테마파크 종일권을 1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붉은 닭의 해에서 착안한 ‘닭알 낳기 게임’과 ‘꼬끼오데시벨 게임’, 온 가족이 참여하는 ‘제기차기 대전’ 등 다양한 설날 게임 이벤트를 연다. 게임 성적이 좋은 고객들에게는 쌀·한과·잡곡 등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새해 선물로 증정한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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