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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공식 취임…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언제쯤

-윤병세 장관 금명간 통화해 일정 조율 예정

-다음주 방미 추진…16~17일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상견례 가능성도

렉스 틸러슨(가운데) 미국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직후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상원 인준을 받고 공식 취임함에 따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언제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교부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내주 초반에는 윤병세 장관과 틸러스 장관이 전화 통화를 하고 회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장관은 틸러스 장관과 통화가 이뤄지면 취임 축하의 뜻을 전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틸러슨 장관이 이제 막 취임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정을 상호 조율해봐야 할 것”이라면서 “양국 외교장관 간 조속한 시일 내 소통하기 위한 구체방식 및 일시 관련 협의가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또 “틸러슨 장관은 인준청문회 등 계기에 한미동맹 강화 및 대북 제재·압박 공조 등을 강조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틸러슨 장관의 취임은 앞으로 한미 양국관계를 한 차원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일정만 맞는다면 다음주에라도 윤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달 중순 독일에서 열리는 다자회의 계기에 첫 상견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17∼19일 뮌헨에서는 뮌헨 안보회의가 각각 열린다. 윤 장관은 이들 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으며, 틸러슨 장관도 참석 대상이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북핵 문제를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해 앞으로 강력한 대북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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