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작가, 인어이야기 표절시비에 법적대응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S-TV '푸른 바다의 전설'

시나리오 '진주조개잡이' 작가 저작권 침해 주장

박지은 작가, 제작사 문화창고 '무고' 맞대응

전지현,이민호가 주연해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중 한 장면. /서울경제DB

전지현·이민호가 주연한 SBS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의 표절 시비에 대해 작가와 제작사가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지난달 종영한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박지은 작가와 제작사 문화창고는 2일 공동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무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시나리오 ‘진주조개잡이’의 작가 박기현 씨는 박지은 작가가 자신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고소했다.

제작사 문화창고는 “철저한 법적인 검토를 거친 결과 박기현 씨의 작품과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라는 소재가 같을 뿐, 두 작품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라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드라마의 유명세를 이용해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로 무책임한 주장을 제기하고 유명 작가를 고소하여 본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잘못된 행태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은 작가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에 등장하는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창작 드라마라고 밝혔다.

/연승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