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감독, 유소년 야구팀에 1억원 쾌척

이만수(왼쪽) 전 SK와이번스감독이 피칭머신제작업체 팡팡의 홍보 모델료로 받은 1억원 전액을 국내 유소년 야구단에 피칭머신을 제공하는 형태로 기부하기로 하는 약정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홍보모델료로 받은 1억원을 쾌척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2일 이만수 전 감독이 피칭머신제작업체 팡팡의 홍보 모델료로 받은 1억원 전액을 피칭머신을 제공하는 형태로 국내 아마추어 야구팀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와 교육을 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의 기부금은 한 달에 한 대씩, 총 12대의 피칭머신으로 국내 유소년 야구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첫 번째 피칭머신은 한화 이글스 내야수 출신 한상훈이 감독으로 있는 한상훈베이스볼클럽에 돌아갔다

이 전 감독은 “후배가 지도자 생활을 어렵게 시작했다”면서 “선배로서 한상훈 감독이 야구계의 모범적인 지도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힘을 보태주고 싶어서 이렇게 피칭머신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현재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라오스 국제야구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장 건립과 라오스야구협회 창립을 위해 현지 관계자들과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