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韓 매티스 '한미동맹 우선' 트럼프 메시지 전달

황교안 대행 만나 "트럼프, 분명히 전하라고 지시"

김관진 만나서는 "사드 배치 차질없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정부 서울청사를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미국은 한미동맹을 우선순위(priority)로 생각하고 있다 ”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관련기사 6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황 대행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하라고 말했다”며 한미동맹을 중시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을 전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미국 신행정부는 한국이 북한의 도발에 직면한 상황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양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나가야 한다”고 연합방위 태세를 변함없이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매티스 장관은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맹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