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철엔 감기를 비롯한 잔병치레를 조심해야 한다. 추운 날씨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되는데, 이 때문에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 침입에 취약해진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 건강관리 식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주목받고 있다. 유산균은 체내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집중된 장(腸)에 좋은 균으로, 면역물질의 생성과 분비를 촉진해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실제 2013년 ‘유럽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영국 레딩대학 로우랜드(Rowland) 연구팀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30명의 건강한 노인들에게 락토바실러스가 함유된 탈지유를 섭취하게 한 결과 면역세포의 일종인 NK 활성이 향상됐으며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면역력을 높여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제품에 함유된 균주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장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한 가지 균종만 단일균주 제품보다는 소장에서 작용하는 락토바실러스, 대장에서 작용하는 비피도박테리움 등의 유익균주를 고루 배합한 복합 유산균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시중 복합 유산균 중에는 특허균주를 사용해 그 기능성을 높인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눈여겨볼 만한 균주로는 한국인의 전통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이 있다. 이 균주는 내산성이 강해 서양인보다 체질적으로 장 길이가 긴 한국인의 장에서도 강인한 생존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은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특허를 받은 균주”라며 “이러한 효능을 가진 균주가 포함된 프리미엄급 유산균을 섭취하면, 장 건강 및 신체 건강에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섭취한 균주가 장까지 살아서 가기 위해선 위액에 녹지 않도록 코팅해 장까지 운반을 돕는 ‘이노바 쉴드’ 같은 코팅기술이 필수다. 코팅된 유산균 제품의 경우 비코팅 제품보다 보다 많은 유익균을 장내에 정착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산균 제제를 선택할 땐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유산균의 맛이나 향, 제품의 생산 편리성 등을 위해 사용되는 D-소르비톨,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의 첨가물은 장기간 복용 시 인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으므로, 이를 모두 배제한 무첨가 유산균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김동호기자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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