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용감한 기자들3’ 200회 특집 기자간담회서 그동안의 이야기에 대해 언급했다.
신동엽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연예인들이 기자들과 너무 가깝게 지내도 안 되고, 너무 멀어져도 안 된다고 하더라”면서 “하지만 연예부 기자들에게 속내를 털어놓는 경우가 있었다. 그분들도 솔직하게 말해주더라. 친하게 지내면 얻는 게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선입견을 버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기자들과 함께 방송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니셜 토크’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힌 신동엽은 “방송 초반에는 이니셜 주인공이 누구인지 좀 알려달라고 했었다. 예전에도 스포츠 신문에 A양 B군 이런 기사가 나오면 직접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물어보지 않는다. 잘 가르쳐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까 들었던 이야기도 다 까먹게 되더라. 오히려 당사자가 간혹 저한테 알려준다. 그래서 ‘아 그게 너구나’ 하고 아는 경우가 있다”고 관련 생각을 밝혔다.
한편 신동엽은 “루머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것 역시 물론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그걸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하지만 유명인들은 모든 걸 감수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인이나 유명인이 아닌 사람들이 사생활을 침해 받고 힘든 상황에 처하면 그건 잘못된 일이다. 하지만 직업적 특수성 때문에 사람들 앞에 노출돼야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면 감수해야 될 부분이다”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용감한 기자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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