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인용 혈당 측정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리플릿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일상생활에서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사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플릿에 따르면 혈당 측정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없애야 한다. 채혈할 부위는 알코올 솜으로 소독할 필요가 있다. 채혈할 때는 손가락을 10∼15초간 심장 아래쪽으로 내려서 피가 손가락 끝에 모이도록 한 후 가장자리를 채혈침으로 찔러 필요한 양만큼 혈액을 채취한다. 손가락에 자연스럽게 맺히는 혈액을 혈당 측정 검사지에 묻힌 후 측정기가 결과를 표시하는지 확인한다. 혈당 측정 검사지는 대부분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해서는 안 되고 정확한 측정값을 얻기 위해서는 정해진 유효기간 내에 써야 한다.
측정기를 살 때는 제품에 부착된 허가 또는 인증번호를 통해 의료기기로 허가·인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의료기기제품정보방 홈페이지(www.mfds.go.kr/med-info)에서 업체명·품목명·모델명 등을 입력하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지난 2013년 12.4%에서 2015년 13.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리플릿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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