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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재테크]은퇴 앞둔 분들에 드리는 편지

종신형 즉시연금·신종자본증권·해외채권 등

이자지급식 금융상품 투자로 '월급' 창출기대

유유정 신한은행 신한PWM 분당중앙센터 팀장




은퇴자들을 가장 두렵게 만드는 것은 바로 ‘꼬박꼬박 받아오던 월급’의 부재다. 은퇴 이후 소비는 월급이 없기 때문에 할 때마다 심장이 쫄깃해질지 모른다. 따라서 은퇴자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월급을 받던 시절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은퇴자들이 가장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현금 공급처는 아마 월세가 나오는 아파트나 상가인 것 같다. 하지만 부동산은 보고 또 보면서 매우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세금, 임차인 관리비용, 공실 리스크 등 숨은 비용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은퇴자금이 아주 넉넉하다면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모두 가지면 분산투자로서 좋다고 본다. 하지만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가지고 있다면 안전하게 이자지급식 금융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자지급식 금융상품에는 우선 매월 이자 지급 및 비과세를 누릴 수 있는 즉시연금 상품이 있다. 은퇴 후 현금흐름을 생각하면 상속형보다 종신형이 추천할 만하다. ‘계피수(계약자·피보험자·수익자)’를 모두 동일인으로 하고 기대여명을 보증기간까지로 설계하면 금액을 얼마로 하건 상관없이 비과세가 된다. 상속형 즉시연금보다 훨씬 많은 1억원당 월 40만~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채권도 현금 흐름을 만들기 좋다. 예컨대 기업은행이나 산업은행 등과 같은 국책은행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나 국내 4대 시중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등은 예금금리의 약 2배 정도의 이자를 주기 때문에 은행이자로 환산시 연 3% 이상의 수익률이 나온다.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도 포트폴리오에 넣을 필요가 있다. 다만 ELS는 주로 주가지수에 연동하기 때문에 ‘시장리스크’를 지고 투자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금리가 높은 것보다는 구조가 안전한 것을 고르는 편이 낫다.

해외채권인 브라질채권도 조금만 넣어보자. 환리스크가 있고 채권 가격의 변동성이 큰 편이라 원금손실의 위험도 있으나 이자가 연 10%이고 비과세라는 점이 좋다. 또 환율도 과거 고점 대비 아직 낮은 상황이고 채권가격도 최근 많이 오르긴 했으나 여전히 매력적이다.

종합하면 만일 은퇴자금으로 △4억원 종신보험 → 매월 150만원(남자, 60세기준) △2억원 신종자본증권 → 매월 42만원 △2억원 월지급식 ELS → 매월 70만원 △1억원 브라질채권 → 매월 80만원 △1억원 정기예금 → 매월 10만원으로 구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월 세후 약 350만원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여기에 만일 국민연금과 퇴직연금까지 받는다면 최소 약 월 500만원의 수입이 가능하다. 퇴직 후의 삶은 퇴직 전에 결정된다. 부지런히 재테크에 관심 가지고 저축하고 올바르게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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