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사업비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이며 2014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LH는 정부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사업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토지 취득 3조8,000억원 △대지조성 4조1,000억원 △공공임대 등 주택건설 7조8,000억원 △주거복지 1조8,000억원 등이다.
LH는 올해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정에서 집행하는 12조4,000억원중 절반이 넘는 6조4,000억원(52%)을 상반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작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13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자체 재무부담은 줄이면서 정책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사업방식 다각화는 더욱 확대한다.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 금융을 통한 사업에 작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1만3,000가구로 이 중 신규 입주가 6만8,000가구, 재입주가 4만5,000가구다. 행복주택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 뉴스테이도 2만호(3.5㎢) 건설을 위한 부지를 연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월 기준으로 LH의 임대주택은 102만9,000가구로 100만 가구를 돌파하게 된다.
신성장 동력 투자를 위해 지난해 보다 7,000억원 늘어난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8월 판교창조경제밸리 내 위치한 기업지원허브와 12월 공공지식산업센터 입주를 맞아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모델을 창업 지원 및 기업 성장 공간으로 재설정하고 전국 단위로 확대키로 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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