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가스파이프와 송전선 투자로 중국 구리수요가 증가해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리 가격의 상승은 풍산의 외형확대와 함께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구리수요는 기존 대비 연간 5% 이상 증가해 기조적인 수요둔화를 벗어날 조짐”이라며 “구리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지닌 풍산의 주가도 실적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산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921억원, 영업이익은 2,475억원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방산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신동사업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미국 PMX 개선과 함께 구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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