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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구구단 '나 같은 애', '자신감UP!' 이토록 당찬 사랑고백이 또 있을까?

지난 해 6월 발표한 데뷔곡 ‘원더랜드’ 속 ‘처음으로 느끼는 뭔가 다른 세상에/살며시 몰래 따라가/두근두근 떨리는 내 마음을 어째/ 한발 한발 다가가 볼까’라고 노래를 부르던 천진난만하던 모습은 어디로 갔을까? 약 8개월 만에 돌아온 구구단은 한층 세련되고 화려해진 이미지만큼이나 자신감까지 충만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걸그룹 구구단은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를 발표하고 컴백을 알렸다.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이 담긴 그룹명처럼 매 앨범마다 하나의 작품을 자신들 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는 구구단은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삼았던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는 16세기 이탈리아의 명화인 카라바조의 ‘나르시스’를 선택했다. ‘나르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한 청년이다.

그 후 ‘나르시시즘’이라는 단어로 파생돼 ‘자기애’를 상징하는 대상으로 사용되기도 한 ‘나르시스’를 구구단은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해석 하여, ‘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당당한 우리’라는 주제로 밝고 당차게 그려냈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나 같은 애’는 트와이스, 갓세븐과 함께 활동해 온 작곡가 조울의 곡으로 처음 보는 남자와 사랑에 빠진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당당하고 귀엽게 고백하는 내용이 담긴 신나는 비트의 버블 검 신스 팝 댄스 장르 곡이다.



‘갖고 싶지 안고 싶지 나나나/ 나 나 나같은 애/나 나 나같은 애/시간만 자꾸 가잖아/나 같은 애/나 나 나 나같은 애’

신나는 비트와 함께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저돌적이기까지 한 가사는 그야말로 이 곡의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나 나 나같은 애’라고 반복하는 가사가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릴 수밖에 없는 중독성을 선사하며 구구단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이끈다.

한편, 구구단은 27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나르시스’ 전곡 음원 공개에 이어 28일에는 음반 출시 및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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