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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NOW] ‘피고인’ 또 자체 최고 시청률…고소영, ‘완벽한 아내’ 3% 부진한 출발

‘피고인’이 지성의 탈옥을 둘러싸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갱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1회는 23.3%(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피고인’ 지성 / 사진 = SBS ‘피고인’ 방송화면 캡처




이는 지난 주 방송된 10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인 22.2%보다 1.1% 포인트 더 높은 기록. 그동안 ‘피고인’이 월요일보다 화요일의 시청률이 조금 더 높았음을 감안할 때 28일 방송될 12회에서는 내심 시청률 25%를 넘어설 가능성도 다분하다.

‘피고인’은 27일 방송된 11회에서 지성의 탈옥을 둘러싸고 쫄깃한 긴장감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감옥 동료들이 지성의 탈옥에 앞서 미리 생일축하를 해주는 모습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고, 엄기준이 지성의 상처를 헤집으며 비아냥 거리는 장면이나 외과의 출신 죄수 우현이 지성의 수술을 맡는 장면 등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들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화랑’의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된 KBS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3.9%라는 처참한 시청률을 받아들었다. 전작 ‘화랑’이 7.9%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으니, ‘화랑’의 마지막회보다도 4.0% 포인트나 시청률이 추락했다. 첫 방송부터 너무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 ‘피고인’과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기세가 매서운 월화드라마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은 11.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인 11.5%보다 0.2% 포인트 더 상승하며 야금야금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피고인’의 기세가 워낙 강해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이 역시 나쁜 수치는 절대 아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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