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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입소생↓·평균나이↑…로스쿨 도입·사시 폐지 여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과 사법고시 폐지 여파로 사법연수원 입소생 수는 감소한 반면 평균 나이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연수원은 2일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제48기 사법연수생 입소식이 열었다. 이번 입소식에서는 모두 114명이 사법연수생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161명에 비해 47명 줄었다.

입소하는 연수생 114명의 평균 연령은 33.03세로 전년도 입소생의 31.45세 보다 1.58세 높아졌다. 이는 자료가 남아 있는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연령대다.

연수생 중 최고령자는 1959년생으로 58세고, 최연소자는 1994년생인 23세다.

입소생 수는 감소하고 평균 나이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은 법조인 양성 통로가 기존 사시에서 로스쿨 체제로 전환되면서 젊은 수험생은 줄어들고, 사법시험 합격자의 단계적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사법시험 합격자가 단계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도 연수생 수는 매년 감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성 사법연수생 숫자는 전체의 34.21%인 39명으로 지난해 39.13%(63명) 대비 다소 늘었다. 이외에도 비법학전공자는 26명, 군입영대상자는 5명이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7명(14.91%)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가 16명(14.03%),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각각 10명(8.77%)으로 뒤를 이었다.

연수원 측은 법조윤리 강의와 2013년 도입한 ‘지속적 복지시설 봉사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법조인 양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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